자유주제/일기

오랜만의 일기.

뮤츠 2022. 11. 20. 01:18

 2주만에 블로그 글을 쓰네요.

블로그를 버린...건 아닙니다. 단지 세미프로젝트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세미프로젝트 돌입 2주차부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어요. 8일 화요일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감기약을 먹고 잤고,

9일 아침에도 감기약 먹고 학원에 나가는데 엄청나게 피곤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학원까지 걷는데, 거짓말 안하고 눈이 핑핑 돌았어요. 하마터면 중간에 쓰러질 뻔한거, 겨우 학원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몸보신 한답시고 삼계탕을 먹었어요.

학원에서 내내 피곤에 쩔어서 많이 졸다가 집에 왔는데, 집에 올때도 버스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그 짧은 기간이 너무나도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자가키트를 한번 해보니까 두줄로 양성반응이 나와버렸네요.

다음날 10일 오전에 바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1일 오전에 양성판정 결과를 받았고, 학원 행정실과 이야기하여 일주일간 출석 인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시작되었어요.

다행히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비대면 진료를 했기에, 팩스로 집앞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주어 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열과 오한이 심했지만, 기침은 거의 없었고 가래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코로나인줄 몰랐습니다.

원래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하자마자 받으려고 했는데, 세미프로젝트에 지장생길까봐 끝나고 받기로 예약했는데

그 사이에 딱 걸려버렸네요. 심지어 PCR 받았던 목요일에는 아파트에서 배수관 공사하느라 물도 안나오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그 전에도 징조는 있었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은데도 제가 추위를 좀 탔고, 2주차때부터 높은 피로감에 시달렸어요. 저는 그게 제 할 일이 너무 과해서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그냥 아픈거였어요.

 

학원에 마지막으로 나갔던 수요일이 가장 아팠습니다. 그날은 정말정말 힘들었고, 목-금도 열과 오한이 많았지만, 집에서 요양해서인지 그날보단 괜찮게 느껴졌어요. 그 후부터는 열과 오한은 없어지고 몸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없던 잔기침이 많아졌습니다.

 

 아무튼 격리기간동안은 꽤 편하게 있었습니다. 일단 등원시간이 없으니 1시간 늦게 잘 수 있고, 식사시간도 조절할 수 있고, 잠깐 쉴때도 집에서 편히 쉴 수 있었으니까요. 주말쯤에는 몸이 꽤 회복되었다보니, 작업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1주일 격리라, 딱 프로젝트 최종 발표일인 목요일에 등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발표 당일에는 큰 차질없이 프로젝트 시연에 성공했고, 음악 컨트롤러 구현으로 꽤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아쉬운건 회식이 일주일 미뤄진겁니다. 수업에 지장없게 금요일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결혼식 예정이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약을 5일치를 받았고, 이후에도 받을까 고민하다가, 평소에는 학원에서 병원들리기 힘들다보니 그냥 받기로 했습니다. 증세를 말씀드렸더니, 목과 기침약 위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받은 약보다 독한 것인지, 약을 먹고 엄청 졸려서 내내 병든닭처럼 엄청 잤습니다. 어제도 9~10시쯤 자서, 그대로 아침까지 자버렸고, 그러면서도 낮잠까지 자버렸네요.

 

오늘 저녁에야 조금 정신이 돌아와서, 백트래킹 알고리즘 한문제 풀고, 오랜만에 자전거 타고와서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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